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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숙모의 지휘하에 벌초하는 모습.(2015년 9월 6일)

[벌초] 2015년 9월 6일 외가댁의 조상님들 벌초를 위하여 대우리로 외숙모를 비롯하여 외사촌동생들과 그의 가족들이 모이기로하였다. 물론, 이런자리에 내가 참석하지 않으면 않되는 슬픈 이유가 있기에 기꺼이 참석해야만 한다. 그 이유에 대하여 잠깐 언급해보면. 나는 이 나이가 되도록 父系의 친척은 없고 母系의 친척만이 존재할 뿐이다. 아버지는 6.25전쟁을 빌미로 전쟁중에 나가 가정과 자식을 돌보지 않았다. 물론, 전쟁이 끝나고도 끝내 우리를 찿지않고 다른 사람과 새살림을 꾸려 살고있었기 때문에 어머니는 홀로 우리를 돌볼 수 없어 친정인 외가집에 맏겨져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나를 돌봐주어  자랐고 내가 5세때 외숙모가 시집와 나를 떠맏아 돌보며 유년시절을 보냈던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외가댁이 나의 집으로 알고 자랐던것이다. 나는 누가 아버지를 물으면 전쟁에서 전사한것으로 항상 이야기하였다 한다. 아니 모친으로부터 늘 그렇게 들었다. 그래서 나는 父系는 모르고 母系의 외사촌들이 테어나면 모두 내 4촌형제로 알고 자란것이다..이 모든 사실을 알려준것이 아마도 내가 중학교 다니던 시절로 기었된다. 슬픈 기억을 더 떠올리기가 싫다. 그러기에 여기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