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마고우] 세월의 흐름속에 우리가 경제활동을 할 시기에는 개개인적인 만남은 있었겠지만 정규적으로 모두가 함께 모이는 모임이 아니었기에 다함께 정규적인 모임을 갖기로 결정한 후 부부동반으로 모이는 첫번째 모임이다. 중학시절에 만나 이렇게 50여년간 잊지않고 알고지내는 경우도 쉽지만은 않을것이다. 학교도 다르고 철모르던 시절에 모여 웃고 즐기던 1960년대 중반 우리는 순순하게 친구로써 만난것이 벌써 5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이제는 모두 2대손을 가지고있어 모이면 손주녀석들의 자랑이 한창이다. 나도 이제는 그 할아버지 대열에 합류하였다. 태어난 외손녀의 재롱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자랑하는 대열에 합류하여 이야기하는것이 신난다고나 할까?. 우리는 순순한 시대에 만났기때문에 이야기 주제가 순수하고 편안하다. 그냥 반갑고, 순수한시절의 이야기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하며 때로는 현 시대상을 이야기하곤 한다. 이제는 우리라는 테두리를 더욱 넓혀 앞으로는 부부동반의 자리를 년 2회로 늘리기로 제안하였다. 집식구들이 없었다면 우리들이 이 자리에 있다는것이 아마도 힘들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친구들이 형제나 다름없는 근친들이다.~ 때문에 이런자리가 오래도록 유지되기를 바라며 친구들의 만수무강하기를 기원해본다.. 친구들아 고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