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차] I Love 안성맞춤 생태학습 체험여행.(2012년 6월 30일)
(사) 농촌관광 CB센타에서 주관하고 있는 생태학습 체험여행에서 전반기 마지막 수업으로 과체류마을의 재활용 종이를 활용하여 정육면체 종이상자를 만듭니다. 종이박스만드는게 쉬워보이지만 결코쉽지 않습니다. 만든 상자에 학생들이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그림을 넣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종이상자 주사기를 만들었네요. 처음의 목적은 자신의 얼굴을 앞, 옆, 위, 아래로 그려넣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만들어놓은 샘플이 없어서 학생들이 따라할 수가 없는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학생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정육면체에 안성의 특산물 6가지(쌀, 한우, 배, 포도, 인삼, 유기)를 그려넣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개산초등학교 학생들이 과채류마을의 지렁이농장에 찾아서 지렁이를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지렁이를 쉽게 볼 수 없습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생태학습체험여행은 너무나 좋은 기회입니다. 지렁이가 토양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는 숨은일꾼이라는 것을 깨닫고, 작은 미물이라도 소중하게 보전해나가야할 생태자원임을 생태학습을 통해 배워나갑니다.
과채류마을은 비가와도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풀장이 조성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추워서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심히 걱정되었지만 학생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너무나 강해서 말릴수가 없었습니다.
물놀이체험을 준비하길 잘했습니다. 학생들이 너무나 좋아하고, 특히 교실에서는 서로 부대끼며 놀 수 없었을텐데, 오늘 과채류마을에서 학생들은 서로 물장구 치며 더욱 친해진것 같습니다.
오늘은 몇달만에 안성에 드디어 비가 내렸습니다. 그동안 가뭄에 시달렸던 농가주민들에게 달콤한 단비처럼 땅을 적셔주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개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체험학습활동을 하는 날입니다... 그래도 우리 학생들 씩씩하게 비를 뚫고 체험학습에 나섰습니다.
드넓은 평야, 그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안성천... 신선한 과일과 채소의 고장 과채류마을을 찾았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과채류마을의 마스코트 이기동(이놈아저씨) 사무장이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였습니다. 몇주만에 포도 알맹이가 또렷하게 영글었네요^^